산림청, “세계산림총회 역대 최대규모로 마무리”…서울 산림선언문 채택 등 성과

입력 2022-05-11 13:31   수정 2022-05-11 13:32


산림청은 지난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연 제15차 세계산림총회를 역대 최대 규모로 치렀다고 11일 밝혔다.

총회 기간 지구와 인류에게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산림 분야가 당장 실천해야 할 6개 주요 과제를 담은 서울 산림선언문이 채택되는 등 성과도 냈다.

이번 총회에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164개국에서 1만5000여 명이 참가했다.

전시 행사도 국내외 87개 기관·기업이 참여해 신제품과 비전을 발표하는 기회로 삼았다.

폐회식에서 채택된 서울 산림선언문에는 황폐 산림 복원을 위한 국제사회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3배 이상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점 등을 담았다.

또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감소, 토지 황폐화, 빈곤 등에 대한 산림의 주된 역할을 다뤘다.

산림청은 총회 기간 의미 있는 국제회의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고위급 대화와 장관급 포럼 등을 선도하며 우리나라의 우수한 산림 정책사례와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해 11월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계기로 추진한 공적개발원조(ODA) 재원 공약인 글로벌 산림재원서약(GFFP)의 차질 없는 이행을 강조하기도 했다.

총 6개 세부 주제로 이뤄진 과학기술 세션에서는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 등 한국의 산림 기관 전문가가 참여해 한국의 녹색일자리 정책, 산림복지 정책사례, 소나무재선충병 통합관리사례 등을 공유했다.

이 기간 다수의 참석 국가 및 기관의 양자 면담 요청에 따라 총 20개국과 면담도 벌였다.

한국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국제사회 기여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협력해 통합산림위험관리 메커니즘(AFFIRM)을 출범시키기로 했다.

또 유엔환경계획(UNEP)과 협력해 유엔 생태계복원 10년에 기여하는 취약 산림생태계복원 사업(SAFE)도 개발하기로 했다.

차기 총회인 제16차 세계산림총회는 터키에서 열릴 예정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번 총회에서 거둔 성과와 후속 사업들이 더 큰 결실이 되도록 앞으로 기후변화협약, 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 총회 관계자들과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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